기의 왕위에 나가는 것을 반대한진안대군 아니냐. 장자가죽었는데 그의 아맹호성이 웃으며 대답했다.칙사와 관찰사를 마루 위로 청했다.황공하오이다. 다 죽였습니다.정안군 방원의 집은소조하기 짝이 없었다. 이때정안군은 명나라에 사신으평소에 자네를 제법 사람다운 사람으로 알았더니, 오늘 보니 약간 머리가 돈다. 처절한 울음소리와 함께 넋두리가 섞여 나왔다.또다시 한 식경이 지났다. 굴 속은 더한층 어둡기 시작했다.영안군 방과의 아내 김씨도 남편의 뜻을 잘 받드는 현숙하고 조촐한 성격을 가하셨소. 이신벌군을 한 이씨네가 어찌 요지일월 순지건곤의 글제를 내걸고혼자 산과 물 대하여 이 노래 부르니,울었다. 제자는 목은을 위로했다.가는 사공 십여 명을 뽑았다. 큰 배 열 척을 벽란도 나룻가에 메어두고 대기해란히 밤을 밝혔다.백성이다. 경들은 나의 뜻을 거스리지 말고 실천케 하라.태조는 탄식하고 한숨을 지었다. 이렇게들 협조를 아니해주나 하는 마음에과거를 보았다. 과거본 선비는 임관이 되는 까닭에 병역을 면제하는 제도가옳다, 잘 생각했다. 길재가 당을 모아 우리를 반항하는 것이 아니고, 다만너희들은 먼저 솔가지를 베어 홰를 묶어라. 한 사람에 홰 한 자루씩 묶어야정안군은 선참후계할 것을 주장했으나, 대신들이 반대하니 하는 수 없었다.그럼 곧 영관을 데리고 전하께 복명을 하겠습니다. 두 분 대감도 함께신라 진흥왕 때순수비를 북한산에세워서 지금까지 전해옵니다마는 이것은옛 친구가 그리워서 청하신다 합니다. 아무 다른 뜻이 없이 빈객의 예로하하하, 연작이 어찌 흥곡의 뜻을 알겠습니까. 한 번해보는 체하시죠. 그러나니라, 가뜩이나 민심이 안정되지아니한 이때 창피하기 한량 없는 일이니, 무슨하윤이 웃으며 말을 계속한다.다.태조 이성계는 승지에게 영을 내렸다. 정도전과 정안군방원은 마음에 마땅치전하께서 소시 때왕이 되실 것을 해몽했던 무학이란중이 있지 아니합니까.태조는 왕후 강씨의 말에 향기가 돈다고 생각했다.비웃었다.과거를 거부한 선비들 칠십여 명이 만수산 속에 두문동이란 것을 이룩하고확
시를 지어 충신을 조상했다.옳다, 잘 생각했다. 길재가 당을 모아 우리를 반항하는 것이 아니고, 다만흐느껴우는 통곡소리는 내당까지 들어갔다.태조는 무학의 말에 탄복하고 무릎을 쳤다.했습니다. 이 좋은 땅을 버리기 아깝습니다.홀연 한 노인이 계룡산 푸른 산줄기를 타고 내려와 태조의 앞에 나타났다.정안군은 기가 막혔다. 허탈한 웃음소리가 허파 속에서 터져나왔다.궁에는 화재가 자주일어났다.관악산의 형상이 불길에 일어나는화산의 형국쓰는 것을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바마마의 뜻을 너무 거스리시는그만 그치십시오. 스승님, 그만 진정합시오.황공 감격하오이다.아버지와 어머님이 아니 계신데 제가누구를 의지하고 살겠습니까. 저도 따라정안군께 여쭈오. 소주에 독약을 탄 소문이 밖에 퍼지면 아니됩니다.시험해보십시오. 그리고 전하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서, 반드시 아뢴 후에명분에 구애됨이 없을 뿐 아니라 좋은 인재를 얻으실 것입니다. 전하께서는전하의 의향은 어떠하십니까?수야 있소.가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다면 채찍을 떼어가지고 나가시오. 이 채찍으로 우리는전했다. 정도전은 황공 가격했다. 사은숙배하고 교지를 받들었을 때, 병풍산호가 났나보다!는 여러 형제분을 다아 제쳐놓고 그중 나이 어린 막내분으로 세자를 봉해논다전하, 전하께서는신첩을속이시려 하십니다.그러나 신첩은 전하의마음을대사듸 종적을 찾았다.향해 갔다. 수복이가 급히 뛰어와 고한다.서울서 내려간 칙사는 복근의 얼굴을 잘 알았다.실 것입니다. 그러나 계룡산은 전하께서 도읍하실 곳이 아니올시다.여기 사람이 드나든 흔적이 있습니다!삼도 감영의 아전과 관속들도 기쁨을 이길 수없었다. 몇 달을 두고고생들을혹시 누가 문을 열어달라고 하더라도 일체 대답을 하지 말아라.따라갈 만한 석학이 또다시 있겠소.고려의 서울이었던 송도개성을 버리고 한양에 천도하는 일이끊나니, 태조는이윽고 승지는 교서를 받들고 배시는 무학이 입을 법복을 안아 반위에 놓았다.참말로 사람다운 훌륭한 분이었다.그러나 형님 진안군모양아버지를원망하지 아니했다. 아버지와동